나의 마음 시

Winter_Snow 2021. 2. 5. 06:08

언젠가 배웠던 말이 있다.
"누군가 너의 스무살 시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묻는다면, 
소청도 거센 바람 맞으며, 내 조국 가슴에 담고 내 젊음을 바쳤다고 말하리라"

그 섬을 바라보면, 아릿했던 기억들이 떠오른다. 
누구도 가보지 못한 조그마한 섬마을 
그 곳은 나에게 아픔이지만, 
또 나의 안식처였다. 

섬이라는 곳은 나에겐 너무도 가혹한 곳이다. 
자유를 원하는 사람이기에

섬을 벗어나 자유를 얻었건만, 
어째서 섬 밖엔 섬이 없다고 생각했을까 

지금 내가 있는 곳마저 섬일 뿐인데..

지금의 섬을 벗어나면, 그 밖은 섬일까?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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